다만, 전국 집값은 하락 폭을 유지하며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세종시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0.18%로 전주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세종 집값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새롬·소담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는 이번에 반등을 시작했고, 서울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집값은 57주째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하락 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3%) 및 서울(0.03%→0.04%)은 상승 폭 확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8%), 서울(0.04%), 경기(0.03%), 인천(0.03%) 등으로 상승했다. 대전(0.00%)은 보합을 이뤘다.
부동산 시장 가늠자 역할을 하는 서울의 경우 관심 단지 위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도와 인천은 선호 아파트에 따라 가격 상승이 반영됐다.
하락장을 지속해온 대전은 2021년 12월 27일 이후 74주 만에 보합을 이뤘다. 이 기간 대전 아파트값은 16.04% 빠졌다.
동구와 중구, 대덕구가 힘겨루기를 지속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유성구와 서구는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셋값도 매매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낸다.
전국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0.04% 내리며 전주 하락 폭을 유지했다. 세종은 13주 연속 올랐고, 서울은 상승 폭이 줄었지만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0.12%), 경기(0.01%)가 상승했고, 대구(-0.18%), 울산(-0.12%), 전남(-0.11%), 전북(-0.11%), 인천(-0.11%), 제주(-0.09%), 충남(-0.09%), 부산(-0.09%) 등이 하락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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