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턴 대전뿐 아니라 충남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등 보훈이 일상 속에 문화로 정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7일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에 따르면 노후 된 주택에 거주하면서도 자력으로 환경개선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나눔실천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1994년부터 30년째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기간 총 212가구가 지원을 받아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올해에도 대전지방보훈청, 충남동부보훈지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전몰군경 유족 염 모 씨의 대덕구 석봉동 단층 슬라브 주택을 비롯해 14가구를 대상으로 개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염 씨 주택은 지난 4월부터 유토개발이 개·보수에 팔을 걷어붙여 화장실과 주방, 도배·장판, 외부도색 등의 공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 대상자는 14가구로 지역 주택건설업체 9개사가 참여해 개·보수를 하고 있다.
가구당 1000~3000만 원 정도 소요되는 공사비 전액은 사업에 참여하는 주택건설업체가 부담한다.
사업에는 (주)금성백조주택, 동건종합건설(주), 나성종합건설(주) , 다우주택건설(주), (주)유토개발, 정원건설산업(주), 우송종합건설(주), 서올건설(주), (주)세종타운 등이 참여해 이달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업체별로 노후주택 1~3가구를 지원한다.
김용관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와 그 유가족분들께서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시는 것이 안타깝고 송구했다"면서 "이 소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매년 참여해 준 회원사들께 감사드리고 건강한 나눔공동체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