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주택건설협회, 30년째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수리 '훈훈'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세종충남 주택건설협회, 30년째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수리 '훈훈'

1994년부터 212가구 대상 개·보수 지원
올 14가구 9개 건설사 6월까지 사업 진행
김용관회장 "나눔공동체 사업 더 확대할것"

  • 승인 2023-06-07 16:03
  • 신문게재 2023-06-08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KakaoTalk_20230607_154227006
지역 주택건설사들이 30년째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을 이어가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해부턴 대전뿐 아니라 충남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등 보훈이 일상 속에 문화로 정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7일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에 따르면 노후 된 주택에 거주하면서도 자력으로 환경개선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나눔실천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1994년부터 30년째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기간 총 212가구가 지원을 받아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올해에도 대전지방보훈청, 충남동부보훈지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전몰군경 유족 염 모 씨의 대덕구 석봉동 단층 슬라브 주택을 비롯해 14가구를 대상으로 개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염 씨 주택은 지난 4월부터 유토개발이 개·보수에 팔을 걷어붙여 화장실과 주방, 도배·장판, 외부도색 등의 공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 대상자는 14가구로 지역 주택건설업체 9개사가 참여해 개·보수를 하고 있다.

가구당 1000~3000만 원 정도 소요되는 공사비 전액은 사업에 참여하는 주택건설업체가 부담한다.

사업에는 (주)금성백조주택, 동건종합건설(주), 나성종합건설(주) , 다우주택건설(주), (주)유토개발, 정원건설산업(주), 우송종합건설(주), 서올건설(주), (주)세종타운 등이 참여해 이달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업체별로 노후주택 1~3가구를 지원한다.

김용관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와 그 유가족분들께서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시는 것이 안타깝고 송구했다"면서 "이 소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매년 참여해 준 회원사들께 감사드리고 건강한 나눔공동체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