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르피에드 조감도 |
5월 31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지난해 12월 -2.96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매달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올해 1월까지 -2.15를 기록했던 변동률은 2월 -1.65로 감소했고, 3월에는 -1.32로 낙폭을 좁혔다. 4월 들어선 -0.57로 감소 폭을 2배가량 줄었다.
전국 3월 기준 변동률은 -1.09, 4월 -0.62로 대전 시장이 전국적으로도 평균 이상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 심리도 개선됐다. 부동산 전문업체 부동산 플래닛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보다 15.5% 증가했다.
특히 대전 아파트 1분기 거래량은 3240건으로 직전분기(2447건)대비 32% 늘어 전체 거래량 증가를 견인했다. 올해 1분기 대전 아파트 거래는 1월 696건에서 2월 1131건으로 늘었고, 3월 1413건이 손바뀜돼 매달 증가했다. 4월엔 1434건이 거래됐다.
미분양 사업지도 연달아 완판됐다. 유성구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와 '포레나 대전학하'가 전 세대 계약이 완료됐다.
서구 '둔산 더샵 엘리프'는 완판을 앞두고 있다.
향후 분양가 상승 우려와 학교설립 문제 해소가 해소되면서 현재 99.5%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계약 예정자 등을 포함하면 열흘 내 분양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서구 둔산동 중대형 평형의 회복 거래까지 등장했다. 둔산권 대장 단지로 꼽히는 '크로바아파트'의 전용 114㎡ 타입이 4월 13억 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인 3월 대비 약 8000여만 원 상승 거래됐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우려한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해제가 이어지고 금리 인상 기조가 안정화돼 시세가 바닥을 찍고 거래량이 늘어났다"며 "대전에 이어지는 대형 호재들로 인해 기존 분양단지와 신규분양 단지들에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대전은 예정된 호재가 많다. 방위사업청 이전과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호재, 글로벌 제약회사 한국 머크사 입주 등 초대형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방위사업청은 2027년 최종 이주를 목표로 현재 핵심 인력 238명이 대전 임시청사에 부분 이전해 업무를 하고 있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이 완공될 경우 약 3만 5000여 명에 이르는 전문 인력들이 지역에 유입된다. 머크사도 마찬가지다. 세계 최초 제약회사로 전 세계 17개 국가 도시 중 대전을 이전지로 결정해 대규모의 핵심 인력이 이주해 올 예정이다.
고급 전문직의 유입이 기정사실로 돼 신규 주거상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전 노른자 땅인 둔산동에 공급하는 '그랑 르피에드'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랑 르피에드는 둔산 홈플러스 부지에 지상 47층, 전용면적 119·169㎡ 대형 타입으로 5개 동 총 832실 규모의 초고층 대단지로 조성돼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어메니티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밭초, 서원초, 문정중, 충남고 등 교육 인프라와 대전 대치동으로 불리는 둔산권 학원가도 인접하다. 편의시설도 주목된다. 더블 역세권(시청역·정부청사역)이 도보권에 있는 데다 정부대전청사, 대전시청, 서구청, 대전지방법원 등 주요 행정시설이 근거리에 있다.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과 이마트, 을지대병원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내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민들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쇼핑, 여가 등 해결이 가능하다.
한편 그랑 르피에드는 봉명동에 견본주택을 운영하면서 사전 방문 예약을 통해 내방객을 받고 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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