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심융합특구 탄력…장철민 대표발의 특구법 소위통과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대전도심융합특구 탄력…장철민 대표발의 특구법 소위통과

대전역 일원 실시설계비 지원 가능 사업추진 탄력전망
張 "대전에 성장거점 네트워크 구축…성공모델 만들것"

  • 승인 2023-05-30 15:39
  • 수정 2023-05-30 15:45
  • 신문게재 2023-05-31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023051601001180200048551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동구)이 대표 발의한 도심융합특구 조성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30일 국회 국토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이로써 대전역 일원에 조성될 대전 도심융합특구가 본궤도에 오르는 데 탄력이 기대된다.

지난해 8월 장 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이 법안은 ▲특구 종합발전계획 수립 ▲특구 지정과 시행자 지정 및 시행 ▲도시개발위원회를 통한 중요 정책 심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사업시행자 및 시·도지사 간 협의를 통한 실시계획 등 작성 ▲조성비용에 대한 국가 등의 지원 ▲주택공급·학교운영·의료기관 등 정주 여건 지원 특례 근거도 담았다.



특구법이 이날 법안소위 문턱을 넘으면서 국토부는 사회 기반시설 등의 건설 및 각종 재정부담의 감면을 포함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한 만큼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심융합특구는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해 성장잠재력이 있는 비수도권 주요 도심에 기업과 젊은 인재가 선호하는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구축하는 것이다.

2년 전 최종 선정된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대구와 광주보다 큰 129만㎡ 규모이며 기본계획은 올 4월 30일 마무리됐다 .

그러나 제도 미비로 실시계획까지 착수하지 못하고 사업추진에 발목이 잡혀있는 있었는데 이날 특구법 국토소위 통과로 변곡점을 맞게 될 전망이다.

앞으로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실시설계비 지원으로 전국 5개 특구 가운데 사업착수가 가장 빠르게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철민 의원은 "지난해부터 특구법 통과를 위해 오랫동안 많은 논의 과정이 있었던 만큼 오늘 특구법의 법안심사 통과는 대전과 균형발전을 위한 성장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법 통과 이후에도 도심융합특구가 보다 완성도 높게 설계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혁신도시와 함께 대전역 일원을 도심융합특구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 18일 우송대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에서 '도심융합특구 완성,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대전도심융합특구 추진동력 공급에 공을 들여왔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