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방동1구역 위치[네이버 지도캡처] |
5월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한 아파트는 올해 들어 최대 물량인 3만6095세대다. 앞서 분양하지 못한 사업들이 이월되면서 연초 계획한 다음 달 분양 예정 물량에 비해 9000세대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 침체와 미분양 우려 등으로 분양 일정이 연기되면서 올해 1분기 전국 분양물량은 공공아파트를 포함해 총 3만4727세대에 그쳤다. 4월에는 연중 최대인 3만7457세대가 예정됐으나 실제로는 32.5%인 1만2176세대만 분양됐다.
지난달에도 2만 9000여 세대가 예정됐는데 이중 절반가량(49%)인 1만 4300여 세대만 공급됐다.
대전에서는 둔산 센트럴자이가 상반기 분양을 예고한 후 막바지에 다다라서야 공급에 나선다.
올해 전국 청약시장은 절반의 성공도 거두지 못했다. 총 65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는데 이중 1·2순위 내 마감은 46%인 30개 단지에 불과했다.
충청권에선 10개 단지 중 5개 아파트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충남이 3곳 분양해 전부 미달 사태가 발생했고, 충북은 7개 단지 중 2개 단지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선 6~7월을 기점으로 하반기 분양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서울을 비롯해 지방 인기 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오르는 등 시장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선 지난달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73.8대 1을 넘었고, 앞서 공급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57.59 대 1로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기대감이 커지면서 충청권에서도 분양이 예고됐다.
대전에선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둔산 센트럴자이'가 서구 탄방동1구역에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59~145㎡ 1974세대(일반분양 1353세대)를 공급한다. 충남 천안은 '천안백석센트레빌파크디션(358세대)'이 31일 1순위 공급에 이어, 6월 1일 2순위 모집한다. 아산은 아산탕정지구 내 2-A11블록 일원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이 787세대 규모를, 충북 청주에선 봉명동에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874세대)' 공급이 예정됐다.
다음 달 서울에서 6개 단지에서 공급이 이뤄지고, 지방에서는 강원도 원주·춘천, 경남 김해·사천, 광주시 등에서 아파트 공급을 예고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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