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3만 6000여 세대 아파트 공급... 대전 '둔산 센트럴자이' 올해 마수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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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3만 6000여 세대 아파트 공급... 대전 '둔산 센트럴자이' 올해 마수걸이

사업 이월되면서 연초보다 9000세대 이상 증가
대전 둔산 센트럴자이 1974세대... 천안 백석센트레빌파크디션(358세대)
아산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787세대)... 청주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874세대) 예고

  • 승인 2023-05-29 16:21
  • 신문게재 2023-05-30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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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방동1구역 위치[네이버 지도캡처]
6월 전국적으로 3만 6000여 세대 아파트가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대전에선 '둔산 센트럴자이'가 올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5월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한 아파트는 올해 들어 최대 물량인 3만6095세대다. 앞서 분양하지 못한 사업들이 이월되면서 연초 계획한 다음 달 분양 예정 물량에 비해 9000세대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 침체와 미분양 우려 등으로 분양 일정이 연기되면서 올해 1분기 전국 분양물량은 공공아파트를 포함해 총 3만4727세대에 그쳤다. 4월에는 연중 최대인 3만7457세대가 예정됐으나 실제로는 32.5%인 1만2176세대만 분양됐다.

지난달에도 2만 9000여 세대가 예정됐는데 이중 절반가량(49%)인 1만 4300여 세대만 공급됐다.



대전에서는 둔산 센트럴자이가 상반기 분양을 예고한 후 막바지에 다다라서야 공급에 나선다.

올해 전국 청약시장은 절반의 성공도 거두지 못했다. 총 65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는데 이중 1·2순위 내 마감은 46%인 30개 단지에 불과했다.

충청권에선 10개 단지 중 5개 아파트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충남이 3곳 분양해 전부 미달 사태가 발생했고, 충북은 7개 단지 중 2개 단지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선 6~7월을 기점으로 하반기 분양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서울을 비롯해 지방 인기 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오르는 등 시장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선 지난달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73.8대 1을 넘었고, 앞서 공급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57.59 대 1로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기대감이 커지면서 충청권에서도 분양이 예고됐다.

대전에선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둔산 센트럴자이'가 서구 탄방동1구역에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59~145㎡ 1974세대(일반분양 1353세대)를 공급한다. 충남 천안은 '천안백석센트레빌파크디션(358세대)'이 31일 1순위 공급에 이어, 6월 1일 2순위 모집한다. 아산은 아산탕정지구 내 2-A11블록 일원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이 787세대 규모를, 충북 청주에선 봉명동에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874세대)' 공급이 예정됐다.

다음 달 서울에서 6개 단지에서 공급이 이뤄지고, 지방에서는 강원도 원주·춘천, 경남 김해·사천, 광주시 등에서 아파트 공급을 예고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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