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황운하 국회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대전 중구) 국회의원이 대전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29일 공개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 전세사기 피해자는 322명, 피해 금액은 322억 8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22명(134억 원)으로 가장 많고, 대덕구 79명(71억 원), 동구 62명(55억 원), 중구 54명(54억 원), 유성구 5명(7억 원) 등으로 대전의 모든 자치구에서 발생했다.
황운하 국회의원 |
다만, 현재까지 접수된 전세사기 피해 접수사례가 '빙산의 일각'일 경우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하고 전세사기 일당을 일망타진하기 위해서는 수사력 보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는 게 황 의원의 설명이다.
황운하 의원은 "대전이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전세사기 피해사례가 많고 민주당 중앙당을 통해서도 피해사례 접수가 끊이지 않고 있어 행정력의 기민한 대응이 요구된다. 대전시의 적극 행정과 대전경찰청의 수사력 보강으로 전세사기 피해자의 물적·심적 고통을 덜어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대전시당은 5월 30일 오후 7시 대전시당사에서 전세 보증금 미반환 피해자 간담회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자 입장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황 의원은 민주당 원내부대표 자격으로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협의해 보완 입법에도 나설 예정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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