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세사기 피해 사례 전국 두 번째… 114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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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세사기 피해 사례 전국 두 번째… 114건 발생

더불어민주당 자체 피해 접수 결과 , 전국에서 506건… 대전 114건
다가구주택 61%, 다세대주택 33% 등 대부분… 피해금액은 1억∼1억5천이 41%

  • 승인 2023-05-23 17:17
  • 수정 2023-05-23 17:31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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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부분 다가구와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했으며 피해 금액은 1억∼1억5000만원이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민생안정대책TF단(단장 박정현)은 23일 전세사기 피해대책 회의를 열고 4월 24일부터 5월 19일까지 중앙당에 접수된 전세사기 피해 506건 가운데 대전이 22.5%인 114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접수된 대전 114건의 피해사례를 자치구별로 보면 서구가 49%로 가장 많고, 중구 17%, 동구 16%, 대덕구 13%, 유성구 3%(미기재 2%)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가 75%(20대 33%, 30대 42%)를 차지해 사회초년생들이 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형태별로는 다가구 주택이 61%, 다세대 주택 33%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세보증금 피해 금액은 1억~1억5000만원이 41%, 5000만원~1억이 33%, 1억5000만원~2억이 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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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박정현 대전시당 민생안정대책 TF단장은 "행정에서 전수조사 시행 등 더 적극적인 피해 구제 대책이 필요하다. 대전시 주택정책과 내 전세피해 지원창구에서 확인서를 발급한 건수는 6건에 불과해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있지 못할뿐더러 불법중개행위를 점검하는 정도로는 앞으로 발생할 피해를 막기에도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당은 30일 오후 7시 대전시당에서 '전세 보증금 미반환 피해자 간담회'를 마련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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