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성일종(서산태안), 이명수(아산갑), 더불어민주당 어기구(당진) 의원 |
중앙무대에서 통하는 '현안 해결사' 이미지 각인과 함께 세(勢) 과시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은 지난 12일 서산 보원사지에서 윤선용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함께 문화재를 시찰하고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성 의원은 윤 관장은 철조여래좌상 등 서산에서 발굴됐지만 전시·보관시설 부재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중인 문화재들을 2025년 건립 예정인 보원사지 방문자센터로 환지본처(還至本處) 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성 의원의 계획에 따르면 총사업비 150억 원 규모로 건립되는 보원사지 방문자센터에는 홍보관, 전시실, 수장고를 갖춰 박물관의 역할을 겸하게 될 예정이다
성 의원은 "보원사지에 문화재의 환지본처까지 완료되면 서산은 천주교의 성지인 해미국제성지와 불교성지인 보원사지까지 모두 갖춘 종교를 넘나드는 관광지가 되는 것"이라며 "따라서 이 사업은 서산공항 개항 시에 공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당진)은 같은 날 남성현 산림청장을 당진으로 불러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산불피해 현장도 함께 점검했다 . 간담회에는 남성현 산림청장, 김주백 당진시 산림조합장, 이용성 산림조합 대전세종충남 지역본부장, 충남도청 및 당진시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가뭄에 따른 양묘방법 및 조림지관리 개선, 농업부산물 소각 등 불법소각 행위 방지, 산불진화인력 전문성강화·예방체계 구축과 산불진화임도 개설, 난지섬 주요수종 소나무 해충피해에 따른 위생간벌 국비지원, 산림조합 자립기반 사업지원 등을 건의했다 .
어 의원은 "산불로 인한 산림복구뿐만 아니라 지역 임업발전에 필요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정부부처 장·차관과 산하기관장을 지역에 초청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앞서 11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갑)은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과장을 아산으로 불렀다. 아산교육지원청에서 다문화 어린이 어학능력확보를 위한 간담회 개최를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우리나라 다문화 학생이 증가세 있는 가운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내에 다문화 교육 전담부서 신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변화하는 정책환경과 지원 수요에 맞춰 정부 시스템의 보완 및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더 나은 다문화교육과 지역사회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법률적 뒷받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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