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한국처럼 교육열이 높은 나라이다. 아무리 가난해도 부모는 자녀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 하는 만큼 자녀의 학업은 가족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사들도 아무리 험난한 산악지형이나 섬이라도 불구하고 찾아가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육에 헌신한다.
베트남 속담에 "강을 건너려면 다리를 놓고, 자녀 공부를 위해서는 스승을 사랑하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스승에 대한 예우를 중요시한다.
매년 11월 20일이 되면 베트남에서는 교육계 종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업적을 높이 산다는 의미로 스승의날을 기념하여 학교마다 공식적인 행사를 가지고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휴교를 하기도 한다.
한국과 다양한 문화차이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이지만 스승을 존중하고 가르침을 중요시하는 문화만큼은 베트남도 한국과 같다. 이금비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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