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최대어' 탄방동1구역 6월말 분양 나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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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최대어' 탄방동1구역 6월말 분양 나설듯

건설사·조합 분양가 등 협의 마무리
개점 휴업 대전 분양시장 단비 될 지 주목

  • 승인 2023-05-08 16:42
  • 신문게재 2023-05-09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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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방동1구역 위치[네이버 지도캡처]
대전 재건축 아파트 대장주로 꼽히는 서구 탄방동1구역(숭어리샘)이 6월 말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앞서 분양한 용문1·2·3 구역(둔산 더샵 엘리프)과 비슷한 수준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숭어리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올해 초 일반분양 공급방식을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전환한 '둔산 센트럴자이'가 다음 달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건설사와 조합이 분양가 등을 놓고 어느 정도 협의를 마무리하면서 분양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 다만, 향후 절차 등은 남아 있어 구체적인 일정공개는 꺼리는 분위기다.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상반기 분양을 예고한 만큼 일정을 연기하는 데는 부담이 크다.

해당 구역 시공을 맡은 건설사 관계자는 "6월 말 분양공고가 계획돼 있고, 이후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분양가는 최근 공급한 인근 정비구역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구 탄방동 일대에 들어서는 둔산 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 지상 42층 아파트 12개 동 1974세대(일반분양 1353세대)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 사우나, 카페테리아, GDR 골프존 연습장, 차별화된 전자도서관(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맞은 대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둔산 센트럴자이가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침체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지도 관심사다.

최근 대전은 국가산단 호재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상황이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아직 회복되지 않으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 갈증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청약 광풍이 일었던 대전 분양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극심한 침체기를 맞으며 미분양 물량이 속출했다. 이러한 분위기 탓에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루는 등 몸을 사리고 있다"며 "그동안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왔던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고, 모처럼 신규 주택이 공급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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