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해당 공휴일을 잘 알고 있으며, 석가탄신일이 되기 한 달 전부터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달리고 절 근처에서는 관련 행사를 준비합니다. 연등이 설치되는 이유는 일 년 동안 일이 잘 되고 가족들의 건강을 염원하기 위해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트남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은 정중한 의례를 준비하며,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거리에서 행진하며 불자들은 따라다니면서 기도하고, 강에 연등을 띄우며 소원을 빕니다.
베트남은 석가탄신일이 되면 대부분의 사원에서 축하 행사를 엽니다. 그리고 불교 탑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퍼레이드 행렬을 주최하기도 합니다. 행사가 다소 큰 편인데도 한국처럼 국가 공휴일은 현재 아닙니다.
한국 사찰과 베트남 사찰은 수많은 불상을 모시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 명소라는 점에서 비슷하며 한국의 유명 사찰로는 경주의 불국사, 충남 예산군 수덕사, 공주시에 있는 동학사가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소승불교와 대승불교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베트남 3대 사찰 장소인 바방사는 높은 산 봉우리가 있고 극락왕생을 발원해주는 곳으로 유명한 절입니다.
-장윤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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