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황운하 국회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대전 중구) 국회의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초교 152개교 중 131개교 스쿨존 보행안전시설 보강이 필요한 데다, 보행안전시설이 아예 없는 초등학교도 7개교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대전시청과 5개 자치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실태조사표를 전수조사한 결과다.
어린이보호구역 실태조사표에 따르면, 보행안전시설은 크게 보행자방호울타리와 무단횡단방지시설(차선분리대)로 구분된다. 보행안전시설 보강이 필요한 초등학교의 실태조사표를 종합한 결과, 보강 필요구간은 93,929m로 조사됐다.
도로교통법 제12조(어린이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 5항에 따라 ‘시장 등은 제1항에 따라 지정한 어린이 보호구역에 어린이의 안전을 위하여 다음 각 호에 따른 시설 또는 장비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거나 관할 도로관리청에 해당 시설 또는 장비의 설치를 요청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황운하 위원장은 "스쿨존에서 아이들이 희생되는 비극을 근절하기 위해 스쿨존 보행안전시설 전면 보강이 대단히 시급하다"며 "대전시민과 우리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대전시의 전폭적인 행정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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