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새 지폐. 인터넷 자료사진. |
일본은행은 4월 14일 2024년 발행 예정인 새 지폐의 디자인 등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화폐박물관과 금융자료관, 전국의 일본은행 지점 등에서 전시한다
이번 새로 만든 지폐는 20년 만에 발행되는 것으로 위조를 막기 위해 보는 각도에 따라 초상의 방향이 바뀌는 '3D 홀로그램' 기술이 세계 최초로 사용된다.
또 보다 정밀하고 세세한 워터마크와 숫자 부분이 입체감 있으며 만져서 구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새 지폐의 1만엔 지폐의 인물은 19세기 말과 20세 초를 대표한 사업가로 일제강점기 경성전기(현 한국전력의 전신)의 사장을 지냈으며, 일본 자본주의 아버지이자 경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모델이다.
5천엔 지폐에는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로 '여자 영어 학원(도쿄도의 명문 사립여대인 현 쯔다주쿠 대학)'을 설립한 '쯔다 우메코'이며, 1천 엔 지폐의 초상화는 근대 일본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키타자토 시바 사부로'다.
신권의 뒷면은 도쿄역의 마루노우치 역사와 등나무, 에도시대 우키요에 화가 카츠시카 호쿠사이의 대표작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가 각각 디자인됐다.하시모토 시노부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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