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한국부동산원 제공] |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3월 대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3670만 원으로 지난해 4월(3억9640만 원)보다 5970만 원(15%) 내렸다. 대전 아파트값은 반등 없이 매달 500만 원 가까이 하락했다. 가장 많이 내린 달은 12월로 1225만 원이다.
지난 1년간 아파트 가격이 많이 내린 지역은 유성구로 8900만 원 떨어졌다. 이어 서구 6300만 원, 중구 4900만 원, 동구 3900만 원, 대덕구 2300만 원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지역에서 낙폭이 컸다.
전월(2월)과 비교해선 평균 480만 원 내렸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가 600만 원, 서구 590만 원, 동구 360만 원, 중구 350만 원, 대덕구 320만 원 하락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높은 지역은 유성구로 4억3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서구가 3억 6000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중구 3억 1000만 원, 동구 2억 4000만 원, 대덕구 2억2000만 원 순이다.
대전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3억 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3억 5500만 원보다 5000만 원 하락했다. 2021년 1월 3억 400만 원으로 3억 원을 돌파한 이후 2년 2개월 동안 3억 원 선을 유지했는데 이마저 위태로워지고 있다.
유성구가 4억2200만 원으로 지난해 4월(5억 1800만 원)보다 9500만 원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서구는 3억8900만 원에서 3억3000만 원으로 5900만 원 내렸다. 중구는 4800만 원 떨어진 2억9900만 원이다. 동구는 2억8900만 원에서 2억6300만 원, 대덕구는 2억2250만 원에서 2억200만 원으로 각각 2600만 원, 2050만 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전셋값은 2억 2000만 원으로 일 년 전 2억6700만 원보다 4700만 원 떨어졌다. 유성구가 2억7900만 원으로 2022년 4월(3억 4000만 원)보다 6100만 원 내렸다. 서구가 2억 3800만 원으로 4월(2억8800만 원)보다 5000만 원 하락했다. 중구는 4400만 원 내린 2억 1000만 원, 동구는 3500만 원 내린 1억 7200만 원, 대덕구는 1920만 원 떨어진 1억5200만 원의 평균 전세가를 보였다.
박병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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