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셋째 주(17일 기준) 세종 아파트 가격은 0.17% 올라 전주(0.07%)보다 0.10% 포인트 인상 폭이 확대됐다. 0.1% 이상 오른 건 2021년 4월 12일 이후 104주 만이다. 전국적으론 0.13%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시를 제외한 대구(-0.29%), 부산(-0.22%), 울산(-0.19%), 경기(-0.17%), 제주(-0.14%), 대전(-0.13%), 광주(-0.13%), 전북(-0.12%), 경남(-0.11%)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다.
세종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새롬·소담·다정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하락 폭이 감소했다.
충청권은 대전이 -0.13%, 충남 -0.11%, 충북 -0.09% 집값이 내려갔다.
176개 시군을 비교해선 전주(10개)보다 상승지역이 7개 늘어난 17개를 기록했다.
전세 가격도 내림세가 축소되는 분위기다.
수도권(-0.27%→-0.23%), 서울(-0.20%→-0.17%) 및 지방(-0.21%→-0.18%) 모두 하락 폭이 줄었다. 매매가격이 상승한 세종시는 유일하게 전셋값도 전주(0.03%)보다 0.06%포인트 오른 0.09%를 나타냈다.
전주보다 3곳이 상승해 8개 지역에서 전세 가격이 올랐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0.17%, 인천 -0.15%, 경기 -0.28%로 전주대비 각각 0.03%포인트, 0.07%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에선 -0.29%에서 -0.25%로 내림 폭이 0.04%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세 가격 하락은 지속한다.
대전은 -0.26%에서 -0.14%, 충남 -0.27%에서 -0.23% 하락 폭이 줄었다. 충북은 -0.11%에서 -0.14%로 내림 폭이 확대됐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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