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수 다우건설 대표<사진 좌측>, 최문규 인덕건설 대표<사진 우측> |
선거일을 열흘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들은 지지자들의 결속을 다지면서, 선거권을 가진 대표회원들의 막바지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18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장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17일) 제11대 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후보자등록 의사를 통보했던 전문수 다우건설 대표와 최문규 인덕건설 대표 모두 후보자 등록 마쳤다. 두 후보가 이번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2회 연속 경선방식으로 치러지게 됐다.
후보자 기호추첨에선 전문수 대표가 기호 1번, 최문규 대표가 기호 2번을 배정 받았다.
앞으로 4년간 지역 건설업계를 이끌 차기 회장 선거는 이달 27일 유성구 호텔오노마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원 67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오랜 기간 선거운동을 펼쳐온 후보들은 이탈표 차단과 지지기반을 확고히 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미 어느 정도 표 계산을 마무리한 후보들은 각자 우세를 점치고 있다.
후보들은 "열심히 해왔고, 기반을 다져왔다. 압도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업계에선 유불리를 떠나 극도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경선으로 치러진 지난 선거에서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지역 한 건설사 관계자는 "다 아는 관계에서 경선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지다 보니 모두가 불편하다. 현재 어느 후보가 유리하다는 말조차 꺼내기 어렵다"며 "봉사하는 자리인데 서로가 양보하지 않다 보니 이러한 경우가 발생했다.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현재 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원은 토건 66개사, 토목 66개사, 건축 217개사, 조경 8개사 등 총 357개사가 등록돼 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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