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꽃이 피는 한국의 4월, 눈이 오는 몽골의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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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꽃이 피는 한국의 4월, 눈이 오는 몽골의 4월

  • 승인 2023-04-19 16:05
  • 신문게재 2023-04-20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유라 첨부사진
(사진제공=유라)
추위가 지나고 따뜻한 봄이 왔다. 따뜻한 봄 날씨와 예쁘게 핀 꽃을 보면 몽골에서의 4월이 떠오른다.

이맘때 몽골에서는 해 돋는 아침부터 별이 지는 저녁까지 소중한 가축을 안전하게 기르느라 분주한 사람들이 있다.?

봄이 오면 염소와 양이 새끼를 낳기 때문에 가축을 기르는 목자들에게는 가장 바쁜 계절이 온 것 이다. 몽골의 봄은 눈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 염소와 양이 건강한 새끼를 낳기 위해서는 목자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 목자들은 일기예보를 살피고, 공간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몽골 사람들의 주된 생업은 예로부터 목축업이었기 때문에 몽골인 들은 오각형 동물을 매우 존경했으며 오각형 동물을 오보(五寶)라고 한다. 오보는 말, 소, 낙타(큰 동물), 양과 염소(작은 동물)로 이루어진다.?



몽골에서 우리 집은 양과 염소를 키웠다. 따뜻한 봄날을 느끼며 몽골에서의 4월이 떠올랐다. 날씨는 추웠지만 마음은 따뜻했고, 건강하게 자라는 염소와 양을 보며 행복했던 그 시절이 추억으로 남았다.



유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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