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도티타인) |
이번 봄 아주 행복한 추억을 남긴 장소가 있다. 바로 대전의 한밭수목원이다.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169에 위치한 한밭수목원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동원, 서원, 열대식물원으로 나뉘어져 운영된다. 동원과 열대식물원은 월요일 휴무, 서원은 화요일 휴무라고 하니 방문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족은 이번에 동원에서 봄을 한껏 느끼고 왔다. 알록달록 튤립, 아네모네, 홍매화, 개나리꽃, 그리고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이 바람대로 살랑살랑 떨어지고 있었다.
꽃을 보며 하하호호 웃는 사람들의 소리, 멋진 포즈를 지으며 사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고 행복하게 느껴졌으며 정말 봄은 새싹이 피듯 희망도 피는 계절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동원에는 장미원도 있었다. 아직 장미꽃이 피지 않아 아쉬웠지만 각 계절에 피는 꽃을 알아보는 재미도 있어 장미의 계절에 아이와 다시 방문하기로 다짐하며 열대식물원으로 이동했다.
열대식물원으로 이동하니 비닐하우스 안에 온 것처럼 후끈한 열기가 올라왔다. 높게 솟은 열대나무를 보니 여름이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서 식물원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푸릇푸릇한 식물을 보니 내 마음도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서원은 시간이 없어 방문하지 못했지만 다음 장미의 계절에 장미원과 서원을 꼭 방문하기로 다짐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도티타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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