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를 수사하는 검찰이 강화평 전 대전 동구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며 동구지역위원장을 맡았던 강래구 한국감사협회 회장은 벌써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민주당 5년의 검은 커넥션이 대전까지 닿아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강래구 전 위원장을 둘러싼 혐의는 직접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매우 악질적이라며 “이런 자가 문재인 정권의 비호를 업고 수자원공사의 감사를 지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본인이 제일 더러우면서 누가 누굴 감사한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50만원 돈봉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다. 민주당의 위선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는 가운데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구의원 하나로 꼬리 자를 생각 말고 몸통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 돈 봉투가 뿌려진 ‘쩐당대회’의 실체를 시민들은 알고 싶다”고 압박했다.
시당은 “강래구 전 위원장과 강화평 전 의원 등과 함께 관련 있는 자라면 수사에 적극 협조해 대전의 명예를 지켜야 함이 옳다”며 “민주당 대전시당의 자아성찰과 전향적 태도를 기대하며 명명백백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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