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변재일 의원 |
선관위원장으로는 충청 5선 변재일 의원(청주청원)이 임명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7일 오전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구성, 그리고 원내대표 선출 선거일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후보 등록 기간은 18~19일 이틀이다. 등록 후보자들 간에 선관위 주관 토론회를 한 번 개최하고 선거 당일 정견 발표를 하되 개별 의원 모임에서 토론회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를 뽑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간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 때 도입했던 모바일 투표는 이번에는 시행하지 않는다.
박홍근 원내대표 뒤를 이을 후임으로 현재 3선 박광온·홍익표·이원욱, 재선 김두관 의원 등이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변 의원은 이날 오후 선관위 1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이번 원내대표 선거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고 21대 국회 사실상 마지막 원내대표를 뽑게 된다"며 "총선에서 우리가 꼭 승리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사명 속에서 마지막 원내대표가 어떻게 원내를 이끌어가느냐, 어떻게 국민과 소통하느냐, 이것이 총선 승패의 가장 큰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선 변 의원을 중앙위원회 의장, 충청 재선 어기구 의원(당진)이 중앙위원회 부의장으로 내정했으며 다음 달 8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의결키로 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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