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다문화] 베트남의 두리안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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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다문화] 베트남의 두리안 빵

  • 승인 2023-04-18 17:05
  • 신문게재 2023-04-19 10면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속장에 오시면 고대 탑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거나 낑 족과 크메르 족의 정체성으로 즐겁고 다채로운 축제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곳의 맛있는 두리안 빵 (banh pia)도 즐길 수 있다.

가장 특별할 것은 남부 지역의 특산품인 두리안 과일의 달콤한 맛과 순수한 향이 어우러진 두리안 빵이다. 이 빵을 한 번 맛본 사람들은 너무 맛있고 놓칠 수 없는 간식이라고 단언했다.

두리안 빵은 녹두, 두리안, 돼지고기, 소금에 절인 오리 알의 완벽한 조합으로 다른 빵에는 없는 독특한 풍미를 선사한다. 서양의 많은 지방과 도시에서 생산되지만 가장 유명하고 맛있는 것은 속장에서 만든 빵이다. 특히 붕떠엄 (Vung Thom) 마을은 오랫동안 지방의 최고가 되었다.

재료는 밀가루, 토란, 녹두, 두리안, 오리 알 뿐이지만 두리안 빵은 여느 빵과 달리 고유의 풍미와 표현력이 있다. 두리안 빵의 정평이 나려면 반죽하기부터 굽기까지 여러 단계를 꼼꼼하게 거쳐야 한다. 속은 고기로 채워져 있으며 세심한 관리로 빵을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주황색, 노란색 빵은 작고 둥글며 중간 크기로 아주 편리하게 동시에 들고 먹을 수 있다. 너무 부서지지 않고 부드러우며 적당한 가소성으로 입에 넣었을 때 즉시 녹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것은 그 어떤 인공 조미료로도 대체할 수 없는 두리안 맛의 순수한 단맛이다. 원다빈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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