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다문화] 주말농장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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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다문화] 주말농장 소중함

  • 승인 2023-04-18 17:05
  • 신문게재 2023-04-19 10면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어렸을 때 시골에 살았다, 할머니랑 농사 짓는 것을 같이 해 왔다.

그런데 농사짓는 것은 주말이 없었다.

비오는 날 겨울 빼고 매일 가야 했었다, 다른 친구 방학이 제일 좋아했는데 저는 싫어했었다,왜냐하면 방학이 되면 쉴 때 없이 매일 텃밭을 가야했었다.

농사 짓는 것은 지루했고 햇빛도 맞아야 해서 싫어했다



시골 주택에 살았는데, 할머니는 봄에 마당에 야채를 길렀다,가지 오이 중국 콩 등 등, 여름이 되면 야채가 다 자랐다.

요리를 할 때 마다 마당에 가서 야채를 따서 먹었다,여름에 거의 시장 안 보고 마당에 기른 야채로 먹고 살았다.

그때는 빨리 커서 시골을 떠나서 도시로 가고 싶어했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그렇게 되면 농사 짓지 않아도 되고 편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 다 커서 시골이 떠나고 고향을 떠나서 한국에 왔다,아기 둘 낳고 서른 살 넘어서 이제 깨달았다.

어렸을 때 지루했고 싫었던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이다.

우리 딸 어렸을 때 소중한 추억 그리고 인생 본질적인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캠핑하다가 주말농장의 광고 보고 올해 텃밭을 하나 분양 받았다.

자연 주는 소중한 선물, 흙과 물과 햇빛.

흙에 씨앗를 넣고 싹이 트고 자라서 열매를 열리는 과정이 생명의 소중함이 느껴진다.

물과 햇빛이 있어야 작물이 자를 수 있어서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만들어질 수 있다.

주말에 가족들과 농장에 가서 봄에 심을 수 있는 감자 완두콩 상추씨를 뿌렸다.

싹이 트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직접 기른 야채를 따먹는 재미 경험할 것이다,이렇게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심신의 치유과 힐링도 된다.

가족들과 같이 하니, 서로 소통하고 정드는 시간도 될 수 있었다, 염효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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