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3명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었지만 9살의 승아 양은 안타깝게도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운전자는 만취상태였습니다.
가족들에게 승아양은 위로이자 삶의 원동력이던 아이였습니다. "내 동생이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갑작스런 사고에 유족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지역 사회의 애도 물결도 이어졌습니다. 사고현장은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작은 추모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이곳에는 이들이 두고 간 국화와 꽃, 손편지와 함께 평소 장난감을 좋아하던 승아를 위해 작은 인형도 함께 놓여 있었습니다.
승아 양의 마지막 배웅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잇따랐습니다. 지역 맘 카페 회원들은 자발적 모금 운동을 벌여 빈소에 조화를 보내며 승아 양을 추모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중도일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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