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중 인상 깊었던 대목은 '세상의 어떤 명품보다 소중하고 특별한 나' 대한 설명이었다.
전 세계인구 80억 명 중에 누구도 나와 같은 사람이 없다는 그것만으로도 나라는 존재는 정말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부분이다.
교육 중 아이 생기는 과정도 간단하게 설명했다.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순간 생명은 시작되고 수정된 지 22일 만에 아기의 심장은 뛰기 시작한다.
배 속에 아기가 생긴 것을 알고 부모님의 생각과 말씀을 생각해보고 자유롭게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다음 초음파 영상으로 아기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들으면서 부모님의 마음도 생각해보았다.
"아기야 사랑해, 보고 싶어, 빨리 보고 싶어,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엄마 뱃속으로 찾아와줘서 고마워" 등 분명 나에게 똑같은 말씀 하셨을 부모를 생각하니, 힘든 모든 과정을 잘 견디고 나의 생명을 지켜주신 부모님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그래서 내가 소중하듯 나의 옆에 있는 친구도 80억 명 중에 단 한 명의 사람으로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다.
이어 놀이나 활동 시의 안전교육도 병행했다.
소중하고 특별한 친구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장난과 폭력의 차이를 잘 이해하고 서로의 경계선을 잘 지켜주는 삶을 살아야 다양한 성범죄로부터 가해자, 피해자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소중하고 특별하듯 타인도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이다.
'생명 존중 성품 교육'이라는 첫 메시지처럼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세우며 소중한 자신과 친구의 몸과 마음을 지키는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손효설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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