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에 TK 3선 윤재옥 당선

"野 폭주막고 국민신뢰 회복"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윤재옥 의원(사진 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TK 3선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당선됐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4월 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109명 중 65명의 지지를 얻어 경쟁자인 김학용(4선·경기 안성) 의원을 따돌렸다.

그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으며, 지난 대선에서 당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을 지낸 '친윤'(친윤석열) 성향 의원으로 분류된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거대 야당의 폭주를 민심의 힘으로 막아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총선에서 의원님 여러분과 함께 승리해 정권 교체를 완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가지고 있던 의원님들 리스트, 세모 동그라미 리스트를 다 찢어버리겠다"며 "항상 소통하고 여쭙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 때처럼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