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 주(3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0.10% 오르면서 전주(0.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새롬동과 다정동 등 주요단지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21일 동안 0.28%포인트 올랐다.
용인 처인구는 0.29%로 전주(0.43%)보다 상승 폭은 줄었지만 2주 연속 올랐다.
176개 시군구 중에선 세종시를 비롯해 용인 처인구 등 3개 지역만 상승했다. 하락지역은 169개로 1곳이 늘었다.
반등을 기대했던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내림세가 확대됐다.
이번 주 전국 집값은 0.22% 내려 전주(-0.19%)보다 0.03%포인트 더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대구(-0.35%)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경기(-0.33%), 울산(-0.28%), 부산(-0.28%) 등 순으로 내렸다.
충청권에서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낙폭이 확대됐다.
대전이 -0.21%에서 -0.26%로 내림 폭이 가팔라 졌다. 서구의 하락 폭이 -0.41%로 가장 큰 가운데, 대덕구(-0.28%), 동구(-0.27%), 중구(-0.16 %) 등 순으로 내렸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유성구 0.10% 하락했지만, 지난주(-0.15%)에 비해 낙폭이 둔화했다.
충남은 이번 주 -0.21%를 나타내 지난주(-0.20%)보다 집값이 떨어졌다. 홍성군(-0.60%)은 홍북·홍성읍, 예산군(-0.39%)은 입주 물량 영향 있는 삽교읍 위주로 내렸다.
지난주 대비 낙폭이 가장 큰 충북은 -0.11%에서 0.05%포인트 내린 -0.16%를 기록했다.
반면, 전세 시장은 낙폭 둔화됐다.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5%로 지난주(-0.29%)보다 하락 폭을 줄였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0.01%를 기록해 유일하게 상승했다. 울산이 -0.43%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대구(-0.40%), 부산(-0.32%), 경기(-0.32%), 인천(-0.28%) 등 순으로 전세가가 빠졌다.
대전과 충남·북 전셋값 하락률은 각각 -0.27%, -0.21%,-0.13%로 집계됐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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