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소재 초등학교 학생들이 4월 1일 대전 복용승마장에서 열린 승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대전시설관리공단 제공 |
관리 주체인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최근 체험승마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다.
시설관리공단은 더 많은 시민이 승마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추후 각종 승마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기사 3월 20일 6면 보도>
시설관리공단은 4월 1일 유성구 모 초등학교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복용승마장 체험승마 프로그램에 대한 시범운영을 본격 개시했다. 체험승마는 만 5세에서 60세까지(체중 80kg 제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체험형 승마프로그램으로 승마장 정기 휴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언제나 신청할 수 있다.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가 가능하며 이날에는 첫 시범운영을 위해 지역 소재 초등학생을 우선 선발했다.
현재 가족 단위와 동호회 등에서 체험승마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설관리공단은 6월까지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시범운영을 거칠 예정이다. 7월 이후엔 최종 방안 도출과 함께 여러 매체를 활용해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존 회원들의 승마 강습과 시설 이용 등에 대해서도 꾸준히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회원 중심에서 일반 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운영방식으로 전환하면서 기존 회원들의 원성도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기존 회원들을 위한 '일일 기승' 프로그램을 구성하긴 했지만, 수용 인원의 수가 현저히 적은 데다 신규 회원 우선 방침이 적용될 가능성이 커 참여 기회가 상당히 줄어든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일부 회원들의 경우 공개적으로 차별 대우에 대한 불만 표시와 시정을 요구하는 만큼, 공단도 이들에 대한 별도의 개선책 구상 중이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대전시민 모두를 위한 운영 방식은 복용승마장 개소 이후 처음이다 보니 더욱 주의 깊게 여러 의견을 들으며 살피고 있다"며 "시범운영 기간 기존 회원들의 의견도 꾸준히 수렴해 최선의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sharp7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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