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 중국 경극과 한국 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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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다문화] 중국 경극과 한국 판소리

  • 승인 2023-04-02 16:34
  • 신문게재 2023-04-03 11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전기도 스마트폰도 없던 시대에 사람들은 노래, 춤, 연극으로 오락을 즐겼다. 순종황제 즉위 후, 국가 고유의 희곡을 만들고자 경극을 관찰하고 기록하여 한국의 전통 판소리를 바탕으로 근대 창극을 확립시켰다.

3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 경극은 노래(唱)와 대사(念), 동작(做), 무술 동작(打) 등 4가지가 결합 된 종합예술이다.

얼굴 분장, 복장, 도구는 경극의 대표적인 장치이며 맡은 역할에 따라 얼굴 색깔이 다르다고 한다. 붉은색은 충성스럽고 용감한 인물을, 파란색은 강건함과 용맹함을, 흰색은 음험하고 의심스러운 캐릭터, 검은색은 정직하고 사심이 없는 인물을 상징한다.

서양에서 베이징 오페라라고 불리는 경극은 3800 종이나 되는 각본이 있다고 한다.



베이징 이원극장은 중국어 자막과 함께 영어 자막이 같이 나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극장으로 가격도 가장 적당하고 한다.

판소리는 '일이 벌어지는 자리'를 뜻하는 '판'과 '소리'의 합성어이다.

판소리 열두 마당 가운데 현재까지 판소리 다섯 마당이라고 전해온 <춘향가>, <심청가>, <흥부가>, <적벽가>, <수궁가>가 있다.

<춘향전>은 형식면에서 명나라 때 지어진 중국의 전통 희극인 <서상기>와 유사하다고 하고, 중국의 창극 <패왕별희>는 판소리의 '한'과 경극의 '절제'가 융합된 작품이라고 한다.

이영애 명에기사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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