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가격 2주 연속 상승... 거래량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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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가격 2주 연속 상승... 거래량도 늘어

3월 넷째주 0.09%...전주이어 유일하게 올라
대전 -0.21%, 충남 -0.20%, 충북 -0.11% 하락

  • 승인 2023-03-30 16:06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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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만에 반등 전환한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1~3월)가 지나는 시점에서 이미 지난 한 해 거래량의 절반 가까이가 손바뀜되는 등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보인다.

전국 집값은 급매물 소진과 정주 여건 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주 수요가 발생하면서 하락 폭을 좁혔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0.09% 올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 폭을 유지했다.

새롬동과 다정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로 새롬동 '새뜸마을 10단지' 전용면적 59㎡(7층)는 지난 1월 4억 7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7일에는 같은 층이 5억 원에 매매됐다. 이달 거래된 5세대(59㎡ ) 거래금액을 보면 5억~5억6000만 원이다. 2개월 만에 3000~9000만 원 올랐다.

다정동 '가온마을 4단지' 전용면적 84㎡(4층)는 올해 초 6억 5000만 원에 거래되다 3월 최고 6억 9500만 원(7층)에 매수됐다. 총 3건 거래 중 가장 낮은 금액은 6억7750만 원(11층)이었다.

세종 행복 도시 내 대부분 단지의 집값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 분위기를 보이면서 거래량도 증가했다. 침체기에 빠졌던 2022년에는 2391건이 거래됐는데, 올해 현재는 1194건으로 50% 가까이 매매계약됐다.

전국 집값은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달 들어 매주 낙폭을 좁혀가고 있다.

이번 주 전국 집값은 0.29% 내려 전주(-0.36%)보다 하락 폭이 낮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0.30% 하락했고, 이어 울산(-0.29%), 부산(-0.26%), 경기(-0.24%), 광주(-0.23%) 등 순으로 내림세가 컸다.

충청권에선 대전 -0.21%, 충남 -0.20%, 충북 -0.11%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5개)은 증가, 보합 지역(6→3개)은 감소, 하락 지역(168→168개)은 유지했다.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세종시가 홀로 상승 전환했다. 2021년 11월 15일 이후 71주 만이다.

지난주 0.05 하락했던 전세 가격은 이번 주 0.04% 오르며 반등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9% 내려 전주(-0.36%)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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