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다문화] 중국의 6개월된 아기 ‘고기 개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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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다문화] 중국의 6개월된 아기 ‘고기 개봉식’

여러 가지 음식을 다 먹을 수 있다는 의미

  • 승인 2023-03-27 14:19
  • 신문게재 2023-03-27 11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3월 논산(중국) 장지링 - 고기개봉식
아기가 태어난 후 6개월부터 보충식을 먹기 시작해야 한다.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하루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아기가 6개월이 되면 간단한 ‘고기 개봉식’을 한다.

고기 개봉식은 아기가 이제부터 여러 가지 음식을 다 먹을 수 있는 뜻이다.

음식을 씹고 소화하기엔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부모는 여러 가지 음식들을 준비해 아이가 맛만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음식들로는 양파, 마늘, 계란, 닭발, 생선꼬리, 셀러리 등이 있다. 이런 음식들은 중국의 고유한 발음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파는 츠웅(cong)발음이 나고 총명과 비슷한 발음이라 영리한 의미를 가지며, 마늘의 발음은 스우안(suan)으로 주산 발음과 똑같아서 마늘을 먹으면 계산을 잘한다는 뜻이고, 셀러리의 발음은 친츠애(qin cai)로 근로라는 단어의 발음과 비슷하여 셀러리를 먹으면 나중에 커서 부지런해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런 개봉식은 아이가 지금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아이에게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으며 부모·자녀 관계를 향상시킬 수도 있다. 아이들이 자라면 더 많이 사랑받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장지링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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