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다문화] 겨울방학이 없는 베트남

자녀를 양육하는 학부모라면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의 방학기간이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 많은 요즘, 방학기간에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기에 방학기간이 길어지면 맞벌이 부모의 고충도 길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방학기간은 여름과 겨울로 나눠져 있고 지역과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여름방학은 7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8월말까지이고, 겨울방학은 12월말에서 익년 2월초까지이다. 하지만 베트남은 다르다. 베트남은 한국과 달리 겨울방학이 없다.

베트남 학교도 한국처럼 2학기제로 운영된다. 1학기는 9월부터 1월까지이고 2학기는 1월부터 5월까지이며 겨울방학이 없는 대신 기후를 고려한 긴 여름방학이 있다.

지역과 학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보통 1학기는 1월 15일즈음까지 진행되고 바로 2학기 시작되어 5월 25일즈음까지 진행되어 한학년이 마무리된다. 그 후 5월 31일 종강식과 동시에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8월말,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약 3개월 정도 긴 여름방학을 보낸다.

지역과 학교 사정에 따라 방학기간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매년 9월 5일에 전국적으로 입학식이 진행된다.

여름방학 동안 대부분 학생들은 학원을 다니거나 부모님들과 여행을 다니기도 하는데 고등학생들은 수능 준비로 방학기간을 활용해 학원을 다니며 학업에 매진하고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회경험을 해보기도 하면서 긴 여름방학을 유익하게 보내려고 노력한다. 명예기자단 이금비(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