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 "탕후루 함께 만들어봐요"-중국 대표 겨울 간식

  • 다문화신문
  • 아산

[아산다문화] "탕후루 함께 만들어봐요"-중국 대표 겨울 간식

  • 승인 2023-03-20 10:31
  • 신문게재 2023-03-20 10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clip20230316100659
아산시가족센터(센터장)는 이중언어 중국어 교실 참여자 아동 및 부모 14명 대상으로 2월 28일 엄마 나라 겨울 대표 간식 '탕후루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

탕후루를 중국에서는 빙탕후루라고 하고 원조 중국식은 산사 열매를 꼬치에 꽂아 시럽을 발라서 만들었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과일로도 만들어서 탕후루 종류도 다양해졌다.

한국은 주로 딸기, 포도, 귤 등을 많이 이용해 만드는 것 같아서 이번 자조모임에서 우리도 흔히 구할 수 있는 딸기와 바나나 샤인머스캣 과일을 이용하여 빙탕후루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아이들이 엄마 나라 언어와 문화를 배울 때 특히 대표 간식 탕후루를 소개할 때 무슨 맛인지 많이 궁금해하면서 먹어보고 싶다고 말을 자주하여 중국어 교실 종강한 이튿날 이어서 탕후루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탕후루 만들기 체험을 통해 엄마들은 추억을 되살리면서 한편으로는 탕후루 만들기를 자녀한테 직접 설명하면서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행복해했다.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가 과일 썰면 엄마는 꼬치에 꽂고 엄마가 꽂고 나면 아이는 검은 참깨로 눈과 입을 만들어 예쁜 산타 모양을 만들었다.

꼬치에 다 꽂은 후 설탕과 물, 물엿을 넣어 시럽을 만들기 시작해, 설탕 녹는 데까지 20분 정도 걸렸고, 다 녹은 시럽을 과일꼬치에 묻힌 후 굳히기 시작했다.

굳는 시간이 거의 30분 걸리므로 기다리는 시간에 엄마들과 소통하고 자녀 양육에 대한 정보와 자녀의 이중언어에 대한 관심에 대해 서로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엄마들도 짧은 시간이지만 알찬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만족해하며, 아이들은 직접 만든 탕후루를 비닐에 예쁘게 포장해 가족들에게 선물하겠다면서 뿌듯해했다.

지금은 겨울만 먹는 간식이 아니고 어느 계절에도 잘 어울리는 달콤하고 시원하고 맛있는 탕후루를 시간 날 때 엄마와 아이가 다시 한번 만들어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아산=이연화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