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우람차판다', '미끌미끌' 이게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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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우람차판다', '미끌미끌' 이게 뭘까요?

  • 승인 2023-03-15 15:59
  • 신문게재 2023-03-16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한리원-우람차판다 활동모습
우람차판다 활동 모습
대전서구가족센터에서 이용자들이 활동하는 모임으로 결혼이민자 자조모임과 자녀돌봄 품앗이 사업이 있다.

자조모임은 결혼이민자들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서로의 경험과 정보공유를 통해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여 한국생활 정착 및 건강한 가족생활에 도움을 주는 활동이다. 또한 자녀돌봄 품앗이는 자녀를 동반한 활동이지만 자조모임은 결혼이민자들만의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그 차이점이 있다 하겠다.

현재 대전서구가족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조모임은 1.중국 결혼이민자 자조모임-너울가지 2.몽골 결혼이민자 자조모임-해설맘 3.루미큐브 보드게임지도사 자조모임-우람차판다 여기에 3월에 추가로 결성될 베트남 결혼이민자 모임까지 총 4개가 운영 중이다. 이중 '해설맘'은 가장 오래된 모임이며, 최근 결성된 '우람차판다' (모임 참여자들의 이름을 한자씩 따서 모임명이 만들어짐)는 센터에서 진행된 패키지사업 대상자들이 사업 후에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해설맘에 오랫동안 참여했던 서드게렐님은 " 한달에 한번 나와 같은 고향(몽골)의 어머님들과의 취미활동이 생활에 큰 힘이 되며,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더 끈끈한 정을 느끼며 소소한 생활의 스토리를 공유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내게 의미가 큰 모임이다"라며 모임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올해 새로 결성된 '우람차판다' 모임이 잘 진행되어 모임 구성원들이 보드게임지도사 자격 등을 모두 따기를 바라며 모임의 이름 만큼이나 멋진 활동이 될듯하다.



자조모임과는 비슷하지만 자녀와 함께 활동이 가능한 품앗이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하의 자녀와 부모 2가정 이상이 그 대상자로 현재 12팀이 결성되어 멋진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끌미끌', '봉봉키즈', '행복 원정대' 등 부모님들과 자녀들이 함께 모여 알콩달콩 어떤 활동을 할지 기대 만발이다. 올해 품앗이 모임에 참여하는 리청화님은 "혼자가 아니라 두렵지 않고 함께여서 더 즐거운 활동이 될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2023년 대전서구가족센터의 이러한 자조모임과 품앗이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라며 더 많은 결혼이민자 가족들이 이러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래본다.

한리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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