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수 다우주택건설 회장<사진 좌측>, 최문규 인덕건설 대표<사진 우측> |
경선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물밑 움직임을 보인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며 2파전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건설협회 대전시회는 9일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11대 회장 선거일을 4월 27일로 확정했다. 선거 전반을 주관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한승구 현 회장의 임기는 6월 25일까지다.
선거 45일 전 마쳐야 하는 10일 후보자 등록 의사 통보에선 전문수 다우주택건설 회장과 최문규 인덕건설 대표가 접수했다. 정식 후보등록은 선거 10일 전으로 다음 달 6일 최종 마감된다.
지난 선거와 같이 경선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기 회장 선거는 대전시회 대표회원 70명의 손에 달렸다. 지난 선거 당시 50여 명이었던 유권자는 시설물유지관리협회 업종 폐지로 20여 명이 늘었다. 이렇다 보니 후보 간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다.
선거 일정과 라인업이 구성되면서 양 후보는 이번 주 본격 선거 활동에 나섰다.
먼저 지난 선거에서 3표 차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전문수 회장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난해 9월 건설인 관련 모임에서 처음으로 출마의 뜻을 전하며 오랜 기반을 다져왔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 회장을 역임한 전 회장은 최근 대한주택건설협회 제12대 중앙회 감사에 연임하는 등 지역 건설업계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문규 대표도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2022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 훈장 수훈을 받는 등 지역건설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해 왔다.
두 후보 모두 위축된 건설 경기를 우려하며 당선엔 강한 자신감을 비쳤다.
후보들은 "선거는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한다"며 "누군가는 일해야 건설업 분위기도 살아난다. 중소회사를 만들어야 하는 길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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