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다문화]일본의 서킷

  • 다문화신문
  • 보령

[보령시다문화]일본의 서킷

  • 승인 2023-03-09 15:50
  • 신문게재 2023-03-10 11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다문화
2019년 10월 F1재팬 GP 결승에서 스타트하는 머신들
비대면 온라인 생활과 AI의 발달로 직접 몸으로 체험하여 느낌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모터스포츠는 TV 시청으로 보는 것과 직접 현장에서 관람하는 것과 몸으로 느끼는 감동이 크게 차이가 난다. 엔진의 진동으로 요동치는 대지와 공기에 떠돌아오는 냄새와 분자들은 현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 모터스포츠가 펼쳐지는 일본의 서킷(모터스포츠 경주장)을 소개한다.

가장 오래되어 알려있는 서킷은 미에현 스즈까시에 위치한 '스즈까 서킷'이다. 1962년에 개업하여 5,807m 전장으로 1987년에'F1(포뮬러 원)일본 그랑푸리'를 개최하여 총 32회의 F1레이스가 펼쳐졌다. 스즈까사킷은 지난 달 24일 '2023년 F1 일본 그랑푸리' 입장권 판매 날짜를 발표했다. 올해 9월 22일부터 24일로 예정되어있는 레이스는 5월 8일부터 온라인 한정 선행판매한다. 일반판매는 5월 14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여 자세한 입장권 정보는 3월 24일에 안내가 나온다. 또한 매년 가을에 'SUZUKA Sound of ENGINE'이 개최되어 국내외에서 모여온 F1머신과 추억의 머신들의 레이싱을 볼 수 있다.

'후지 스피드웨이'는 시즈오카현 동부 고야마에 위치한다. 도요타그룹이 소유하여 전장 4,563m로 정면 스탠드 앞에 1.5km에 이르는 직선 코스는 국내에서 가장 긴 직선 코스이다. 그 직선에서 슬립스트림을 이용한 싸움이 후지 스피드웨이의 매력이다. 1976년에 처음으로 'F1 in JAPAN' 가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5월 연휴에 있는 'Super GT'는 시리즈 최대 관객 동원수를 기록하고 있다.

'모빌리티 리조트 모테기'는 도치기현 하가시 모테기에 위치한다. 1997년에 개업하여 전장 4,801m이며 스즈까 사킷과 더불어 혼다 관련회사가 소유한다. 일본 유일의 1.5마일의 타원형 코스와 일반서킷의 두 코스가 있다. 부지내에 '혼다 컬렉션 홀'이 있어 F1를 비롯한 혼다 레이싱 머신과 엔진 탑재 차량들이 보존되어있다. 맥라렌 MP4 시리즈도 볼 수 있으며 인기가 많다.



미야기현에'스포즈란도 SUGO'1975년 개업하여 야마하 관련회사가 소유한다. 전장 3,737m의 서킷은 마지막 코너부터 홈 스트레이트 중간까지 10%의 구배로 강렬한 오르막길이가 특징이다. 구릉지를 개척해서 만들어진 코스로 폭이 좁고 추월이 어려운 서킷이다.

'오까야마 국제 사킷'은 오까야마현에 있으며 1990년 개업 전장 3,703m이다. 최근에는 슈퍼 GT, 슈퍼 포뮬러 등 대규모 이벤트가 개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오오이타현에 위치한 '오토 퐆리스'1990년 개업 전장 4,674m로 가와사키중공이 소유한다. 마지막 코너를 둘러싸듯 우뚝 솟은 스탠드는 2만 명의 F1 팬들을 수용할 수 있다.

총 6군데의 FIA(국제 자동차 연맹)공인 사킷이 일본에 있다. 엄청난 폭음과 타오르는 오일과 스치는 타이어의 냄새 속에 투입된 것들이 가슴을 뜨겁게 한다. 이케다마찌꼬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