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우아하고 매력적이고 희귀한 인도네시아의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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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우아하고 매력적이고 희귀한 인도네시아의 국화

  • 승인 2023-03-01 16:36
  • 신문게재 2023-03-02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각 나라에는 그 나라의 특징과 특성을 나타내는 국화(國花)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꽃의 종류가 많고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나라 중에서 한 국가의 꽃과 똑같은 한 종류의 꽃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한국의 국화가 '무궁화' 이듯이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에도 국화가 있지만 1개 종을 지정하는 대부분의 다른 나라와는 달리 인도네시아는 2003년 4월 1일에 대통령령으로 재지정한 3개의 국화가 있습니다. 바로 우아한 꽃이라고 불리우는 '쟈스미늄 삼박(Jasminum sambac)', 매력적인 꽃이라고 불리는 '팔레놉시스 아마빌리스(Phalaenopsis amabilis)' 마지막으로 희귀한 꽃 '라플레시아 아놀디(Rafflesia arnoldii)'입니다.

쟈스미늄 삼박은 1993년 대통령령 제4호에 의거한 규정 입법에 따라 "푸스파 방사(Puspa Bangsa)"로 알려진 최초의 인도네시아 국화인 "자스민 꽃"입니다. 순결의 상징인 쟈스민 꽃은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관점에서 종종 단순함과 성실함, 우아함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 꽃은 덤불에서도 잘 자라며 향기로운 향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아름다움과 겸손의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흰색을 띈 쟈스민 꽃은 발리와 자바의 문화행사에 일반적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결혼식에서 많이 배치되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쟈스민 꽃과 꽃봉오리 외에도 쟈스민 꽃을 이용하여 '쟈스민 차(jasmin's tea)'를 만들어 마시기도 합니다. 쟈스민 꽃은 인도네시아의 모든 곳에서 자라며 인도네시아 지역에 따라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체 지역에서는 "메우루/리왇(meulu/riwat)', 숨바 지역에서는 "문두(mundu)"로 알려져 있습니다.

펠레놉시스 아마빌리스는 "푸스파 페소나(Puspa Pesona)"로 알려진 인도네시아의 두 번째 국화인 "달 난초 꽃"입니다. 이 꽃은 쟈스민 꽃처럼 향기로운 향기를 내지는 않지만 달 난초의 아름다운 매력은 그 꽃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매료시킵니다.

라플레시아 아놀디는 "푸스파 랑카(Puspa Langka)"로 알려진 "라플레시아 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33종의 라플레시아가 있으며 그 중 14 종이 인도네시아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11종이 수마트라 섬에서 자랍니다. 라플레시아 꽃은 독특한 모양과 악취로 유명하여 시체 꽃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이 꽃은 지름 약 110cm, 높이 약 50cm 정도로 크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숲 파괴로 인하여 보기가 힘들며 보존에 힘써야되는 꽃이기도 합니다.



숲 파괴로 인하여 라플레시아 꽃뿐만 아니라 우리가 아직도 모르는 다양하고 희귀한 꽃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숲 보존에 힘써 후대에 아름다운 꽃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또한 이 짧은 기사가 인도네시아에 대한 통찰력으로 높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왕엔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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