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6일 대전과학기술대 창대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전광역시 동계 동호인 유도대회. [출처=대전광역시유도회] |
25~26일 대전과학기술대 창대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열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유도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였다.
대회에는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5개 부에 560명이 참가했다. 11인조 경기인 단체전에선 한성유도관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대전올림픽유도관, 3위는 올림픽유도관(관저관), 유도패밀리유도관이 올랐다.
새로 신설한 남자고등부 왕중왕전에선 1위 안형욱(한성유도관), 2위 김천중(거송유도관), 3위 한동현(드림바디유도클럽), 김규환(거송유도관)이 승리를 맛봤다.
이은수, 김라온씨 가족은 이번 대회에서 온 가족이 메달을 획득해 화제를 모았다. 이은수, 김라온씨와 첫째 이우주군은 금메달, 둘째 이효주양은 은메달, 셋째 이한주군은 동메달을 땄다. [출처=대전광역시유도회] |
김라온 씨는 “가족이 모두 메달을 목에 걸을 줄은 몰랐는데, 온 가족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둘째와 셋째는 대회 이후 유도에 푹 빠져있다. 이번 대회가 가족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됐다”고 했다.
이현진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3년 동안 개최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노력한 땀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승리 못지않게 규칙을 존중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정정당당하게 겨루고 결과에 승복하는 스포츠 정신을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전시유도회가 주최하고 대전시체육회와 대전교육청, 대전과학기술대에서 후원했다. 개막식엔 이현진 대전유도회장을 비롯해 박희조 동구청장과 김진오 대전시의회 부의장, 이종엽 대전과학기술대 학과장, 송달호 부회장, 김진수·최용해·이승우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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