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중국 전통 밸런타인데이는 '정월 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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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중국 전통 밸런타인데이는 '정월 대보름'

  • 승인 2023-02-27 17:17
  • 신문게재 2023-02-28 11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중국의 밸런타인 데이
중국의 밸런타인 데이인 '정월 대보름' 이미지.
서양에서 전해지는 밸런타인데이는 2월 14일인데 반해 중국 전통 밸런타인데이는 음력 1월15일 정월 대보름이다.

미혼녀가 혼자 외출이 금지하던 봉건왕조 때에도 정월 대보름날에만 이례적으로 짝지어 등불을 구경하는 것이 허용돼 소년, 소녀들은 그 틈을 타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거나 불빛에 가려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옛날에는 정월 대보름을 상원절, 소정월, 등불절 또는 원석이라고 불렀고, 오늘날에는 원소절이라고 한다. 정월은 음력 '원(元)'의 달이고, '야(夜)'를 뜻하며, 정월 대보름은 1년 중 첫 보름달이 둥근 밤이기 때문에 '정월 대보름'이라고 부른다.

정월 대보름의 낭만은 소란스러움, 사랑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 정월 대보름의 밤에 애모의 정을 표현한다.



최근 몇 년 동안 견우와 직녀의 전설에 따라 음력 7월7일 칠석을 중국 전통 발렌타인데이라고 광고했지만 고대부터 칠석은 남녀의 사랑과 무관하게 여자만의 명절이었다. 음력 7월 7일은 중국의 전통 명절인 칠석절로 걸교절, 칠언니 날, 딸 날 등으로도 불린다.

7월 7일에 소녀들은 칠순 언니에게 절을 하며 재주를 구걸할 뿐만 아니라 견우와 직녀를 보며 인연을 빈다. 하지만 외출할 수 없고, 남자 애인 없이 모든 것이 여자 혼자만의 명절이다.

시팽보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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