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한마을 두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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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한마을 두 나라

다이족 마을 중간에 국경선이 위치

  • 승인 2023-02-27 17:17
  • 신문게재 2023-02-28 11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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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얀마 국경에 위치한 '일탑우양국'


중국과 미얀마 국경에 위치한 윈난성 루이리시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다이족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둘로 갈라져 중국 쪽을 은정(銀井), 미얀마 쪽을 망수(芒秀)라고 부르며 거주자의 대부분은 다이족이지만 국적은 다르다.

이 특별한 마을에 대해 중국 정부와 미얀마 정부는 그곳의 특수한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특별한 정책을 수립했다.



마을 주민에게 주민증을 발급하여 양쪽 나라의 주민들은 여권이 없이도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거주할 수 있다.

하지만 관광객의 경우 국경선을 넘을 수 없으며, 국경선 옆에는 마을 주민 이외의 사람이 함부로 국경을 출입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어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국경선 구획뿐 아니라 특별한 상징성을 지닌 신기한 광경이 있는데 이 마을에서 관광객이 양국 국경에 설치한 그네를 타면 출국과 입국을 반복할 수 있다.

또 양국을 가로지르는 옥돌로 만든 다리는 7777개의 옥으로 만들어졌으며, 국경에 한 탑이 두 나라를 보호한다는 뜻으로 '일탑우양국' 이 중국과 미얀마 두 국가의 우정의 상징이 세워져 있다.백문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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