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베트남 북부의 특산품 '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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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베트남 북부의 특산품 '습기'

매년 2월부터 4월까지 북부 지역은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

  • 승인 2023-02-27 17:17
  • 신문게재 2023-02-28 11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설날이 지나면 베트남 북부의 사람들은 장기간의 '비와 습기'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건강에 큰 영향을 받는데 이를 "특산품이 온다"라고 부른다.

습기로 가득찬 날씨는 동북 지방의 아주 전형적인 특징으로 매년 2월부터 4월까지 북부 지역 대표적인 하노이는 습한 날씨가 일반적이다.

습한 날씨는 공기 습도가 높을 때 발생하며 벽, 바닥, 물체, 나무, 돌 등과 같은 단단한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으로 보통은 며칠 동안 지속 되지만 때때로 몇 주 동안 지속 되기도 한다.

특히, 습한 날씨는 신체에 불편함과 피로를 유발하여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두통과 피로, 심장병, 관절 질환, 소화기 질환과 같은 많은 질병을 유발한다.



낮은 집의 바닥, 벽, 천장은 종종 젖어있고 전자 제품은 쉽게 손상되고 음식은 금방 곰팡이가 나며, 습기로 인해 옷이 잘 마르지 않고 이불도 축축해지며 냄새가 난다.

이런 불편한 현상을 이겨내기 위해 북부지방 사람들은 습기 예방을 위해 에어컨과 제습기를 건조 또는 제습모드로 켜서 공기를 제습하고 순환시키고 있다.

의류의 경우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사용하여 곰팡이가 나는 상태를 줄여야 하고, 전자 제품의 경우에는 플러그를 뽑는 대신 장치를 대기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혹시 베트남 북부로 여행 떠나려는 관광객들은 2월부터 4월까지 기간을 신중하게 생각하여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유아인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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