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다문화]연극을 버스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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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다문화]연극을 버스안에서

  • 승인 2023-03-06 17:41
  • 신문게재 2023-03-07 11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
중국 쓰촨성 청두시는 코로나가 완화로 최근 야간 한정 '연극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는 요즘 코로나가 완화되고 최근 야간 한정 '연극버스'가 등장했다고 한다. 승객들은 첫 정류장에서 종점까지 약 1시간의 승차하고 있는 시간 동안 차내에서 펼쳐지는 대화극과 차창 밖의 야경을 즐길수 있다. 버스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는 20세기 초의 중국풍으로 설계되어 있어 아주 특별한 연극 체험을 승객들에게 제공한다. 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은 배우로부터 퍼포먼스의 역할에 초대받기도 하여 이야기 속 등장인물 중 한명으로 참가할수 있다. 연극버스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오랜만에 느끼는 매우 창의적인 아이디어이고 극장에서 관람하는 것과 달리 거리 야경을 바라보며 프로 배우와 함께 연극에 참여할수 있었던 것은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라고 말하며 다음에도 또 다른 연극을 버스에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극버스는 청두의 번화가인 춘시루를 출발해 대자사, 시티콘서트홀, 구안교, 동풍대교 등 청두의 랜드마크를 경유한다. 버스에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정원은 최대 32명으로 가장 저렴한 요금은 118위안(약23000)부터 구입할 수 있어 가격도 적당하여 서민들의 문화생활과 삶의 질을 높일수 있어 관객들은 만족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이런 색다른 연극문화로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풍족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 박홍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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