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실 제공 |
24일 홍 의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홍성문화원에서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역 활성화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충남도와 국가철도공단, 홍성군, 홍성군의회가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는 어명소 국토부 2차관, 홍성 출신의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이용록 홍성군수, 손병두 국가철도공단 건설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개통을 1년여 앞둔 서해선복선전철과 장항선복선전철 교차역이자 거점역사인 홍성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에 머리를 맞댔다.
신동욱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 충청권사업단 건축설비 PM부장은 '홍성역 시설개선' 방안, 김윤호 홍성군 지역개발국장은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 발표했다. 이어 윤여권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 과장이 '충남 철도망 구축 현황과 추진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홍 의원은 "홍성군이 명실공히 철도교통 중심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선결 과제가 필요하다"면서 "그 과제로 홍성역 현대화사업과 서해선복선전철~경부고속철(KTX노선) 평택구간 7.1㎞ 연결 사업이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성역이 지니고 있는 상징성과 중요성에 비해 역 시설은 대합실 규모가 37석에 불과하고 주차장이 협소해 역 주변 주차난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홍성군 역세권개발과 연계한 홍성역 현대화 사업의 필요성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어명소 국토부 2차관에게 수차례 건의해 왔고 그 결과물을 오늘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의 건의에 국토부는 홍성역 시설 재배치를 통해 대합실을 80평 확장하고 화장실 등 노후시설물을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했다.
홍문표 의원실 제공 |
특히 38면에 불과한 주차장은 131면으로 추가 증설할 계획이며, 서해선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이용객 수요증가 시 추가 증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홍 의원은 "신설역인 아닌 15년밖에 안된 역을 현대화 사업 추진하는 경우는 홍성역이 전국 400여 철도역 중 최초일 것"이라며 "내년 6월 서해선, 장항선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홍성역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역은 현재 1일 3000명이 이용 중이나 내년 서해선복선전철과 장항선 복선전철 개통 시 최대 일일 1만 7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서북권의 KTX 유치 당위성도 거론했다. 홍 의원은 "서해선복선전철이 당초 계획인 직결이 아닌 환승으로 바뀐 것은 국민을 속이고 우롱한 처사"라며 "2020년 국회에서 '충남 KTX 유치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평택구간 연결을 대안으로 최초로 주장했다. 충남 서북권도 KTX가 다니는 지역으로 탈바꿈 할수 있도록 민관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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