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한 조수진 의원 "당정협의회 통해 대전 뒷받침할 것"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한 조수진 의원 "당정협의회 통해 대전 뒷받침할 것"

21일 오전 합동연설회에 앞서 대전시와 시의회 방문
윤 대통령 대전과 충청에 각별, 주요 공약 지켜질 것
대전 도심간 괴리감 풀 균형발전, 과학기술 개방돼야

  • 승인 2023-02-21 11:22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조수진
21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한 조수진(양천갑) 국회의원. 조 의원은 제3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사진=이해미 기자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조수진(양천갑) 국회의원은 21일 "당정협의회를 통해 대전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합동연설에 앞서 대전을 방문한 조수진 의원은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와의 인연, 최고위원이 됐을 때의 비전 등을 발표했다.

조 의원은 "충청은 충청대망론에 대한 의지가 강한 곳이었다. 결국 500년 뿌리를 둔 충청의 아들 윤 대통령이 당선됐고 모두 중원이자 중도적인 충청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은 대통령부터 관심과 애정이 각별할 수밖에 없는 곳이고 대선과 지선에서 충청의 아들이 일하겠다고 하니 도움을 주셨다. 보은하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니겠냐"며 "이행 속도가 늦다고 체감할 수 있으나 약속된 것은 지켜질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대덕특구와 둔산지구로 대표되는 신도심과 구도심과의 균형발전, 과학기술과 청년창업을 대전의 대표적인 현안으로 분석했다.



조 의원은 "대전을 다녀보면 연구단지와 둔산이 구도심과 괴리가 있다. 지방분권을 이야기할 때 균형발전을 이야기하는데, 지역 간의 괴리감에 대해서는 당정협의회를 통해 이장우 시장과 함께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공약에도 제2 연구단지와 청년 창업 기지화가 있다. 여당의 첫 정식 지도부가 출범하면 중점과제에 대해 가시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대전은 청년과 일자리, 미래, 과학기술이 있어 외부에서도 인구 유입이 많다. 이를 통해 개방감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조 의원은 "대전 국회의원 7석을 몰아주셨는데 달라진 것이 있는가. 대전시민이라면 박범계 의원과 황운하 의원이 대전의 상징이 되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들 하실 것"이라고 겨냥했다.

최고위원 출사표로는 "자기 비전과 구상으로 승부해야 한다. 누군가의 대리인으로 나온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저는 대전과 충청을 위해 지도부에서 뒷받침을 열심히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수진 의원은 간단히 기자간담회 후 대전시의원과 이장우 대전시장을 차례로 만났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