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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충북의 AI,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정우택 국회 부의장, 이영 중기부 장관, 김영환 충북도 도지사, 지역 주민과 함께 가진 '상인과의 대화'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AI영재고등학교를 만들고 바이오 첨단복합단지 조성을 확실하게 지원할 생각"이라며 "오송생명과학국가산단 조성도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제가 선거 때부터 말씀을 드렸지만 청주공항이 지역의 거점 공항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의 충청행은 지난 7일 세종과 대전 방문에 이어 정확히 일주일 만에 다시 이뤄진 것이다.
특히 이날 방문에선 청주와 충청 지역에 대한 친근감과 감사함을 표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아마 두 번째 왔을 때는 우리 국회 부의장님하고 와서 저녁에 저희가 어디 삼겹살집에서 소주도 한 잔 했다"며 "저를 아껴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신 충북 도민 여러분과 청주 시민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충북 수부도시 청주의 민심 바로미터 육거리시장을 방문한 것은 대선 후보 시절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4번째다.
전통시장 상인에 대한 지원책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들께서 더 잘 사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또 국민들의 이런 애로사항을 더 세심하게 이렇게 경청하겠다"며 "코로나 이후에 이런 전통시장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서 작년 5월에도 50조 규모의 저희가 예산안을 편성해서 지원을 했고, 다양한 금융 지원과 할인 쿠폰 상품권 확대 이런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지역이 잘 살고 또 이 전통시장의 온기가 돌아야 국민 경제가 사는 것이라고 저는 늘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인과의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조항이 전통시장에 오면 더 벅차게 느껴진다"면서 "지역이 잘살고 전통시장에 온기가 돌아야 국민경제가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상인과의 대화 시간에 앞서 윤 대통령은 시장 내 점포에서 옥수수, 떡, 약도라지 쌀조청, 찹쌀 꽈배기 등을 직접 구매
과일가게과 꽈배기 가게를 방문해 물건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에서 김우진 선수의 도움을 받아 화살을 쏘고 있다. 진천=연합뉴스 |
청주 방문에 앞서 윤 대통령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가진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지라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라며 스포츠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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