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소개 글을 쓰며 오랜만에 소중한 추억 상자를 열어봤습니다.
2010년 겨울, 스물 세 살 지금의 남편과 중국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습니다.
2012년 한국으로 함께 건너와 결혼을 하고 현재는 사랑스러운 아들 둘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아는 지인도 친구도 없이 육아를 하다 보니 인생 중에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육아할 때 너무 힘들 때면 중국에 계신 부모님이 너무 그리웠지만 한결같이 옆에 있어 준 남편 덕에 힘든 날도 행복 한 날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조금 성장하여 저희 부부에게도 여유가 생겨 단둘이 나가 주말 데이트도 하고 저녁에는 술을 한잔 기울이며 미래에 대한 소소한 얘기를 통해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문득, 생각해 보니 제가 한국에 온 지 벌써 10년이 되었지만 한국에 대한
문화와 양육에 대해 배워야 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 이주여성들은 문화 적응과 양육의 어려움 등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명예기자 활동을 하며 제가 양육 및 한국에서 거주하며 도움이 되었던 다양한 정보, 중국과 한국 문화의 차이, 중국 여행지 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저를 소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오준 명예기자-
차오준 명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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