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가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3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사진은 배재대 기숙사인 국제언어생활관. 배재대 제공 |
배재대는 2022학년도 마중물 장학금 지급 결과, 참여 학생 29명 중 23명(79.3%)의 성적이 향상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5명은 평점평균 3.25점(B+)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정상적인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호텔항공경영학과 한 학생은 마중물 장학금을 통해 직전학기 성적이 1.07에서 3.54로 크게 향상되기도 했다.
이 장학금은 지난 2017년 당시 배재대 총장에게 학생들이 '성적과 무관하게 지급되는 장학금이 있었으면 한다'고 건의해 탄생했으며, 참여학생들은 1회에 한해 수업료의 50%를 지원받고 있다.
배재대는 낮은 성적을 보인 학생들에게 ▲대학 적응력 강화 ▲학습동기 강화 ▲흥미 찾기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도입해 성적 및 학습 향상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인 'STEP BY STEP(스텝 바이 스텝)'프로그램은 학사경고 대상자에게 학점 상승 시 장학금 지급과 이수 학점을 최대 18학점까지 확대해 학업 의지를 고취시키고 있다.
김선재 총장은 "최근 물가상승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몸이 아파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일도 대학의 몫"이라며 "배재대는 마중물 장학금을 비롯해 100여 가지의 장학제도로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