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의원실 제공 |
홍성국(세종갑), 강준현(세종을), 김민석(영등포을),등이 주축이 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의사당·여의비전 국회포럼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1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준현 의원은 개회사에서 "국회규칙의 조속한 제정과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지방 중심의 다극 체제로 가야 하고, 여의도 국회가 창의적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세종의사당 건립 실무를 총괄하는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도 "2월 중에 국회규칙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열망과 뜻을 모아달라"고 거들었다.
홍성국 의원도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거리에 세종시가 위치해 있다"며 "세종의사당 건립이 정치의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도 축사에서 힘을 보탰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은 국가미래의 경쟁력이자 제 의정활동의 오랜 화두"라며, "넘치는 수도권의 문제와 모자란 지방의 고통을 줄이는 데 세종의사당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회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구인 김민석 의원은 "세종의사당 이전으로 (여의도가)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50년 만에 주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포럼에는 민주당 전체 의원 169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1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명도 없다.
한편, 빠르면 2028년 목표로 한 세종의사당 건립사업의 경우 지난해 말 예산 정국에서 세종의사당 토지매입비 350억 원이 확보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건립절차에 착수해야 하지만, 상임위 이전 규모 등이 담긴 국회 규칙 제정이 이뤄지지 않아 차질을 빚지 않은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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