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직속기관 탐구] '배움이 삶'이 되는 미래교육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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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직속기관 탐구] '배움이 삶'이 되는 미래교육 지원 앞장

2. 대전교육연수원… 교직원 연수·학생 교육 지원
높은 연수·교육 만족도 자랑… 특색사업 호응 커
개원 30년 노후시설 현대화로 미래교육공간 대비

  • 승인 2023-01-31 17:21
  • 신문게재 2023-02-01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에는 9개 직속기관들이 있다. 대전의 교육정책을 연구하고 교사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구기관부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체험기관, 장애 학생이 차별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특수기관,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역량을 키워주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매주 '대전교육청 직속기관 탐구' 캠페인을 통해 시교육청 직속기관을 아홉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대전교육연수원-최종본(드론샷) (1)
▲대전교육연수원은=대전교육청 직속기관인 대전교육연수원(원장 정흥채)은 1993년 5월과 11월 각각 대전학생교육원과 대전교원연수원으로 개원해 1999년 통합과 함께 현재 명칭인 대전교육연수원으로 30년째 운영 중이다. 대전교육청 소속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참신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배움이 삶이 되는 미래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공주 반포면에 부지 면적 34만 5212㎡·건물 면적 1만 6568㎡ 규모로 연수원이 조성됐으며 연수동을 비롯해 우정관·창조관·협동관·야영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원연수부·학생교육부·꿈나래교육부·총무부·행정연수부·분원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으며 정흥채 원장을 비롯해 총 83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전교육연수원의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교직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직원 연수와 바른 인성·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학생 교육, 또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대전교육연수원만의 특색사업이다.

교직원 연수 지원은 현장 밀착 교직원 연수 지원을 토대로 학교성장 중심의 교원 연수 활성화와 전문성 신장 특별연수, 현장 맞춤형 지방공무원 연수, 자기주도적 맞춤형 온라인 학습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학생 교육 지원으로는 체험과 소통의 인성교육 강화를 비롯해 영어교육 강화, 야영수련교육 활성화, 대안교육 강화 등을 실시하며 특색사업으로는 '인문학과 함께하는 감성여행'과 '지구촌의 가치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계시민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주요성과=2022년 대전교육연수원은 교직원과 학생을 위한 다양한 연수와 교육을 제공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는 총 101개 과정이 개설돼 모두 4256명이 이수했다. 세부적으로 초·중등 교장과 교감,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비롯해 유·초등과 중등 직무연수, 초중등 공통·정책과정 연수, 명강연·오색테마 연수 등 직무연수와 학교로 찾아가는 수요자 맞춤형 학교성장 자율연수가 각각 진행됐다. 연수 평균 만족도가 97.5%에 달하면서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배움 중심 교육 실현을 위한 노력이 이뤄졌다.

유치원 자격연수 1
유치원 자격연수 후 단체사진.
특별연수인 영어교사 심화연수와 학습연구년제는 99.6%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영어교사의 전문성 제고와 수업혁신·연구 교직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지방공무원 33개 과정에 1468명, 교육공무직원 14개 과정에 852명이 각각 참여한 행정연수도 만족도 97.9%와 98.5%를 기록하며 행정역량과 직무능력을 향상시켰다. 원격연수는 총 476개 과정에 10만 494명이 참여했다.
교원연수부(영어심화)_최명희_20221116_영어심화 활동 사진
영어심화연수 모습.
학생을 대상으로는 체험과 실천 중심의 다양한 교육을 운영했다. 지도력 배양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을 각각 진행해 사흘간 등하교형으로 각각 중학생 156명, 고등학생 89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두 교육 모두 97%라는 높은 만족도를 받은 교육이다. 글로벌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꿈누리영어캠프와 꿈나래영어캠프에는 총 428명이 참여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으며 소통과 화합의 야영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기도 했다. 삶의 역량을 기르는 대안교육 분야에선 인성·공동체 활성 과정을 비롯해 텃밭가꾸기, 김장·연탄나눔 봉사 등 '나눔봉사 우리마을 교육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1993년 조성된 연수원 시설 노후화로 인한 시설개선도 이뤄졌다. 2022년 한 해 동안 17억 7000만 원가량을 투입해 창조관 대강당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냉난방 시설과 방송장비 등을 최신 시설로 교체했다.



야영2
학생 야영 활동 모습.
창조관 5
리모델링한 창조관 모습.
▲2023년 중점 추진 계획=2023년 대전교육연수원이 중점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는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공약사항인 교육공동체 힐링파크 조성이다. 교육공동체 힐링파크는 연수원 내 야영장 시설과 주변 산책로 등을 활용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전교육연수원은 사업을 위한 TF를 연중 운영하고 2024년 설계·착공에 이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된 시설현대화 작업도 이어나간다. 2023년 53억 원을 투입해 디자인 펜스를 비롯해 데크길 등 산책로 조성, 급식실과 연수동 리모델링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연수원 환경 조성에 나선다.

2022년 많은 호응을 얻은 대전교육연수원의 특색사업도 강화한다. '인문학과 함께하는 감성여행'의 두 프로그램인 '오색(5色)테마 직무연수'와 '명강연 콘서트'가 보다 내실을 다져 진행될 예정이다. 오색테마 직무연수는 '감성예술', '역사기행', '웰라이프', '인문공감', '생태전환'을 주제로 교원의 인문소양역량을 강화하는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2023년엔 '생태전환'이 새로운 테마로 추가돼 시대에 맞는 현장체험학습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문·사회·환경·예술·철학·자연·IT 등 각 분야의 명강사를 초청해 교원의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융합교육 역량을 신장하는 강연 프로그램은 기존 4회에서 6회로 확대 운영한다. 2021년부터 운영된 명강연 콘서트에는 강원국 작가를 비롯해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신병주 건국대 교수, 임홍택 작가, 임진모 음악평론가 등 분야를 대표하는 명사들이 초청돼 강연한 바 있다.

대전교육연수원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다양한 연수와 교육을 진행한다. 전년도 연수·교육 방향과 큰 변화 없이 교직원과 학생을 위한 연수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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