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다문화] 일본 새해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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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다문화] 일본 새해 풍습

후지산과 매 그리고 가지

  • 승인 2023-01-29 16:25
  • 신문게재 2023-01-30 11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6. 일본에서 가장 높은 후지산
일본에서 가장 높은 후지산
2023년 계묘년의 새해가 밝았다. 나와 남편이 살았던 일본에서는 하쓰유메(初夢)라 하여 새해 첫 번째 꾼 꿈으로 운세를 점쳐보는 풍습이 있다. 새해 첫 참배 등 새해 첫 일은 운이 좋다고 여겨지는데 하쓰유메도 그 중 하나이다.

전통적으로 후지산과 매 그리고 가지는 길몽으로 여겨지는데 길몽을 꾸는 방법은 보물선 그림이나 회문回文(토마토, 기러기 등)을 적은 종이를 베개 밑에 넣어두고 자면 된다.

후지산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산 이기에 높은 목표와 이상을 실현하는 입신양명을 의미하며 끝없이 펼쳐져 있어 번영의 한 해를 의미한다. 매는 하늘을 날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사냥감을 잡는 동물로 기회를 잡을 수 있음을 암시하며 강하게 하늘을 날기 때문에 행동력을 의미하여 자유와 꿈의 실현으로 이어진다고 여겨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지는 나스(なす)라고 읽는데 ‘이루다’라는 나스(成す)의 발음과 똑같은 동음이의어로 재화를 이루다, 자식을 이루다 등 재산축적이나 자손번영을 나타낸다.

나 또한 일본에 살았을 적 아이와 남편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가지 그림과 보물선 그림을 베개 밑에 넣어두고 잤던 기억이 있다.



허민지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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