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3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00% 하락했다. 전주(1.12%) 대비 내림 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올해만 4.57%포인트 내렸다. 세종 아파트값은 2021년 7월 26일부터 79주째 하락장이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매주 1%대 낙폭을 보인다. 8주 동안 누적 하락률은 10.2%포인트다. 2022년 한 해 전국 아파트값 누적 하락률(7.48%포인트)을 뛰어넘었다.
세종은 신도시라 불리는 행복도시 내 대부분 아파트가 거래심리 위축과 매물 적체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42% 하락했다. 전주(-0.49%)보다 하락 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59%→-0.48%), 서울(-0.35%→-0.31%) 및 지방(-0.39%→-0.35%) 모두 내림 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세종에 이어 경기가 -0.59% 내렸다. 부산(-0.49%), 대구(-0.47%), 전남(-0.46%), 대전(-0.44%), 인천(-0.44%) 등도 전국 평균 하락률보다 많이 내렸다.
충남·충북은 각각 0.25%, 0.22% 빠졌다.
세종시 전셋값 내림세도 가파르다. 전주(-1.11%)보다 하락 폭은 줄었지만, 이번 주 1.05% 하락해 7주 동안 1%대 하락률을 보인다.
올해 초부터 4주간 동안 4.68%포인트 하락했다. 202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9.97%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75% 내려 전주(-0.84%)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경기가 -1.08%를 기록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세종(-1.05%), 서울(-1.01%), 인천(-0.93%), 대구(-0.78%), 부산(-0.72%) 등의 순으로 내렸다.
대전(-0.59%)과 충남(-0.31%), 충북(-0.26%)도 하락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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